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 항암·항산화·항염증 효과 확인
울릉도 신종 버섯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 항염증 효과로 더 빛나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17년 울릉도에서 발견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이 항암, 항산화 외에도 염증 억제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되며 특허 출원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놀라운 효능
이번 연구에서는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통해 항염증 활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대식세포에 처리된 결과, 염증유발인자인 일산화질소 합성효소(iNOS)는 80% 이상, 인터루킨-1β는 70% 이상 억제되었습니다. 이는 신종 버섯이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래 가능성과 특허 출원 예정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은 이번 연구에서 항염증 활성을 확인한 것 외에도, 이전 연구에서는 항산화 활성, 항암 효능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비타민C 대비 95% 수준의 항산화 활성과 항암제 파클리탁셀보다 2배 이상 우수한 암세포 사멸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이미 특허를 취득한 부분도 있으며, 더불어 추가 특허 출원이 심사 중에 있습니다.
산업 활용도와 앞으로의 연구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은 인공적으로 배양됐기 때문에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최적의 배양조건과 활성물질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관련 인용 및 국내 생물산업에 기여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가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찾아낸 신종 버섯에서 나온 유력한 신규 생물소재 후보를 발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연구들이 국내 생물산업에 도움을 주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생물자원의 확보와 연구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국내 연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전문용어 설명
* 대식세포: 우리 몸에서 염증반응을 조정하는 주요 세포 중 하나로 주로 혈액 내에 존재하며 다양한 요인들과 상호작용하여 염증반응을 촉진하거나 억제시킴
* 일산화질소합성효소(iNOS): 다른 세포에서와 마찬가지로 대식세포에서 발현된 사이토카인의 자극으로 생산되며 시냅스가소성 면역반응 등으로 염증반응을 활성화시킴
* 인터루킨-1β: 면역반응, 염증반응 및 조혈 조정에 참여하는 사이토카인 중 하나로 억제될 경우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음
* 탁솔(파클리탁셀): 주목 등의 나무표피에서 발견된 항암물질로 유방암, 난소암, 폐암 등의 암세포 세포분열을 막아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
* 목재부후균: 목재의 난분해성 물질(리그닌, 셀룰로오스)들을 분해하는 균류
출처: 국립생물자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