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염 예방과 배변 시간 단축, ‘베타원’의 동물실험에서 확인

‘베타원’이 대장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대장염 예방과 장 질환 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

농촌진흥청은 국산 쌀보리 품종인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이 배변 시간 단축과 대장염 완화 등 장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베타원’의 효과적인 대장 건강 관리

‘베타원’은 2015년에 개발된 국내 최초 베타글루칸 고함유 보리 품종이다.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일반보리보다 약 1.5배 많은 22.2% 함유돼 있다.

 

연구 결과와 동물실험

연구진이 염증을 일으킨 동물 대식세포(RAW 264.7 cell)에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산화질소) 생성을 13%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 또한, 급성 궤양성 대장염을 유도한 동물 모형에서 ‘베타원’ 처리 군은 대장 통과 시간이 대조군보다 짧게 나타났으며 대장 길이와 체중 감소 정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으로의 가능성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올해 말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최근 도입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도’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었던 기능성 표시가 일반식품으로도 확대되었다. 보리식이섬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고시형 원료 중 하나로, 이에 따라 ‘베타원’이 함유된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표시가 가능해졌다.

 

연구진의 전망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박진우 과장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는 ‘베타원’ 보리의 기능성을 일반식품에 표시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자료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량작물의 기능성 시험을 통해 근거자료 확보와 정보(데이터) 구축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베타원 식이섬유의 배변활동 원활 및 장건강 개선 효능

 

국내 최초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은 찰성 쌀보리 ‘베타원(Betaone)’

❍ 주요특성 : 고베타글루칸, 취반용, 풍만도

* 베타원 베타글루칸 함량 : 11% (일반보리 4~6%)

❍ 수 량 성 : 318 kg/10a(95%)

대장염 예방과 배변 시간 단축 쌀보리 ‘베타원(Betaone)’

▲ 대장염 예방과 배변 시간 단축 쌀보리 ‘베타원(Betaone)’

 

베타원 식이섬유의 마우스 대식세포주를 이용한 세포독성 및 산화질소(NO) 생성 억제 효과

– 세포독성이 나타나지 않은 0.001 mg/ml (F.C : 0.01 ㎍/ml) – 0.01 mg/ml (F.C : 0.1 ㎍/ml ) 농도에서 산화질소 생성 억제능의 효과가 있음.

세포독성 및 산화질소(NO) 생성 억제

▲ 세포독성 및 산화질소(NO) 생성 억제

 

동물실험

○ 배변 활동

– DSS로 유도한 급성 궤양성 대장염 마우스 모델에서 대장 통과 시간이 증가하였음

– 대장염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장관운동에 대해 베타원이 양성대조군*과 비슷한 개선 효과를 보였음

* 양성대조군: 염증성 장 질환 치료 약물 ‘5-Aminodalicylate(5-ASA)’ 투여군

대장염 유발 쥐의 대장 통과 시간

▲ 대장염 유발 쥐의 대장 통과 시간

 

○ 대장 길이

– 대장길이 데이터에서는 베타원 추출물을 투여한 군의 대장 길이가 DSS군에 비해 개선된 결과를 확인하였으며, 양성대조군(5-ASA)과 비교해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음.

베타원 추출물을 투여한 군의 대장 길이

▲ 베타원 추출물을 투여한 군의 대장 길이

 

○ 체중 및 DAI score

– 정상대조군(Blank)는 점차 무게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5% DSS를 투여한 군은 유의적으로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함

– 베타원 추출물을 투여한 군은 양성대조군(5-ASA)과 비슷한 수준으로 몸무게 감소의 완화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함

– 실험기간 동안 건강한 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DSS군에서는 질병이 유발되면서 DAI 값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고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 처리군에서는 DSS군에 비하여 감소하였음.

 

체중 및 DAI score

▲ 체중 및 DAI score

 

○ 혈청샘플을 활용한 염증 반응 관련 인자 평가

–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TNF-α, IL-1β)을 분석한 결과, DSS를 투여한 군에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Blank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베타원 추출물을 투여한 군 모두에서 TNF-α, IL-6, IL-1β 생성을 DSS군에 비해 양성대조군과 같이 유의적으로 억제한 것을 확인하였음.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TNF-α, IL-1β)

▲ 염증성 사이토카인(IL-6, TNF-α, IL-1β)

 

 

출처: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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