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우리 사회의 무시할 수 없는 위협
항생제 내성, 우리 사회의 무시할 수 없는 위협
항생제 오남용, ‘조용한 팬데믹’을 막아야 하는 이유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 이 문장은 단순히 팩트를 말해주는 것이 아닌, 질병관리청이 2023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11.18.~11.24.)을 맞이하여 선정한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하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항생제 내성이란, 오랜 기간 동안 항생제를 오남용하거나 잘못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병원균이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게 되어, 항생제가 병원균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만드는 문제다. 이러한 문제가 증폭되면, 환자의 치료가 지연되고 심지어는 사망률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조용한 팬데믹’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긴급하게 대응해야 하는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적정 사용을 강조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식주간 캠페인은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어린이와 그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서울역에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항생제 사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며,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대한항균요법학회와 공동으로 ‘2023년 항생제 내성 포럼’을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포럼에서는 항생제 적정 사용을 주제로 학술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항생제 내성 관리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장 지영미는 “항생제 남용은 ‘조용한 팬데믹’이라 불릴 만큼 심각한 보건 위협이 되는 주제”라며, “정부 부처와 의료기관, 사회 각 분야 협력을 통해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고 항생제 적정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병원균이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게 되면, 병원균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는 결국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게 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항생제를 필요할 때만, 그리고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심각한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개개인의 행동 변화와 의료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에게 항생제 적정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항생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하여, ‘조용한 팬데믹’인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출처: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