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2024년 폭염 대비 수칙 안내

질병관리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2024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합니다.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시스템은 전국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공합니다.

주요 온열질환인 열사병과 열탈진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확인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운영 목적과 방법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500여 개 응급실에서 운영됩니다. 이 시스템은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질병관리청과 관할 보건소, 시·도와 협력하여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를 통해 폭염의 건강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매일 업데이트된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며, 연간 통계는 감시체계 연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온열질환 발생 현황 분석

2023년에는 총 2,818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0.2%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남성 환자가 77.8%를 차지했으며, 50대에서 가장 많은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29.5%를 차지했고, 80세 이상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11.5명의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습니다. 열탈진이 전체 환자의 56.7%로 가장 흔한 온열질환이었으며, 주요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과 논밭, 길가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 예방 수칙 및 권장사항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1.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2. 시원하게 지내기 위해 자주 샤워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
  3. 낮 1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4. 외출 전 기온과 폭염 특보를 확인하여 필요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신장질환자는 물 섭취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위험군을 위한 특별 예방 조치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므로 추가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들은 가능한 한 실내에서 시원하게 지내며, 외출 시에는 보호자가 동반하여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나 노약자를 차량이나 밀폐된 공간에 혼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장시간 외출해야 할 경우,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위한 제언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주변의 취약 계층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강화해야 합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운영을 통해 폭염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폭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여름이 되기를 바랍니다.